똥꼬스키
들어보신적 있으신가요?
보통 강아지들에게 사용하는 단어인데요.
항문을 바닥에 대고
항문을 바닥에 문대면서 기어가는 모습을
똥꼬스키 탄다고 표현합니다.
반려견을 기르시는 많은 분들이
내 강아지가 똥꼬스키를 타는 모습을
한번쯤은 꼭 보셨을텐데요.
너무 귀여워서
핸드폰 영상으로 저장해두기도 합니다.
그런데 내 강아지가 똥꼬스키를 타는 이유가
항문낭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는 걸 안다면
마냥 귀엽게 보일수만은 없습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항문낭에 액이 가득차게 되면
불편함을 느끼는 강아지가
똥꼬스키를 타게됩니다.
그럼, 똥꼬스키를 타면
항문낭의 액이 다 없어질까요?
이미 똥꼬스키를 탈 정도로 액이 차있다면
그걸로 액이 다 없어지지 않을겁니다.
그리고 항문낭에 액이 계속 차있으면
비릿한 냄새가 진동하게 되고
항문낭 염증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도대체 항문낭액은 왜 생기는 걸까요?
강아지 항문낭 짜기는 어떻게 할까요?
알아보겠습니다.
항문낭액이 생기는 이유
먼저 항문낭에 액이 생기는 이유를 알아봅시다.
기본적으로 항문낭은
2가지 역할을 수행하는데요.
1.영역표시를 하기 위해
2.배변을 도와주기 위해
위의 두가지 이유로 항문낭액이 사용됩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 기능이 잘 사용되지 않는데요.
야생에서 살때와는 다르게
반려견으로 집에서 살게되면
산책을 나갔을때를 제외하고는
영역표시를 할 일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또한 강아지들의 사료가 워낙 좋아져서
기본적으로 변 상태가 좋기 때문에
항문낭액이 변을 부드럽게 해줄 필요가
전혀 없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항문낭액의 사용이 줄어든 만큼
항문낭의 기능이 퇴화하게 되었는데요.
그래도 보통은 대변을 볼 때
항문낭액이 함께 나오게 되는데요.
여러가지 이유로 일부 강아지들은
배변을 해도 항문낭액이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상태를 방치해두면
비릿한 악취가 진동하게 되고
항문낭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항문낭액이 자연적으로 나오지 않는
항문낭에 문제가 있는 강아지라면
주기적으로 항문낭을 짜주어서
항문낭액을 제거해주어야 합니다.
항문낭 짜는법
항문낭 짜기! 간단합니다.
먼저 꼬리를 잡고 12시 방향으로 들어올립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항문이 보이는데요.
항문의 아래쪽 5시와 7시 방향을
손가락으로 짜주면 항문낭액이 나옵니다.
간단하죠?
그런데 항문낭액은
악취가 매우 고약하기 때문에
꼭 장갑을 끼거나
휴지로 항문을 감싸고 짜주시기 바랍니다.
어디 잘못 튀어버리거나
손에 뭍어버리면...
고약한 냄새가 진동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세게 짜려고 하면
항문낭이 다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기에
전부다 짜버린다는 각오로 짜기보다는
적당한 힘으로 짜주는것이 좋습니다.
항문낭을 얼마나 자주 짜줘야 할까요?
딱 정해진 주기는 없지만,
너무 많은 항문낭이
너무 오래동안 차있지 않게만 해주면 됩니다.
그래서 보통 많은 애견인들은
목욕하는 주기에 맞춰서 짜줍니다.
보통 목욕을 한달 넘게 안시키는 경우는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잘 없기 때문에
목욕할때 항문낭을 같이 짜주시면
항문낭에 염증이 생기거나 하는 일을
충분히 예방해줄 수 있습니다.
원래 항문낭액은 짜주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배출이 되야합니다.
하지만, 많은 반려견들의 생활방식이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배출이 잘 안되기 시작했는데요.
특히, 집에만 있고 운동량이 적은 강아지들이
항문낭액이 더 잘 안빠진다고 합니다.
따라서 평상시에 산책을 자주 시켜주어서
운동량을 늘려준다면
항문낭액이 자연스럽게 빠지는걸 돕습니다.
물론 그렇게 하더라도
완전히 다 빠지는건 아니기에
한번씩 항문낭을 짜주어야 할것입니다.
하지만, 너무 빨리 많이 차면
반려견에게서 비릿한 냄새가 나게 됩니다.
목욕한지 2~3일만에도 냄새가 납니다.
그건 청결에도 문제가 있죠.
운동을 제대로 못한 강아지들은
항문낭을 자연스레 빼내지 못해서
금방 차버립니다.
목욕할때 빼준다고 해도
며칠이면 꽉차버립니다.
그럼, 목욕한지 일주일도 안되서
비릿한 냄새를 풍기게 됩니다.
역시..산책은 강아지에게는
정말정말정말정말 중요하다는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강아지 항문낭 짜기!
원인과 방법을 살펴보았습니다.
강아지 항문낭 짜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는데
결론이 산책의 중요성으로 맺어지는걸 보니
우리 강아지들에게 산책은
정말 중요한 요소라는 걸 또 느낍니다.
아무튼! 내 반려견의 항문낭을 잘 관리하고
산책을 통해서 운동을 자주 시켜주어서
건강한 반려견이 될 수 있게 도와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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