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엉덩이를 바닥에 대고 질질 끄는 일명 똥꼬스키를 본 적이 있으신가요? 그 모습이 귀여워 보일 수도 있지만, 거친 바닥에 똥꼬스키를 타는 걸 보면 혹시나 다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실 겁니다. 똥꼬스키를 타는 모습이 자주 보이게 되어도 걱정이 될 수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강아지 똥꼬스키의 원인을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 똥꼬스키 원인
강아지가 똥꼬스키를 타는 대부분의 원인은 항문이나 그 주위가 어떤 이유에서인가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도 손이 닿지 않는 등이 갑자기 가려우면 등을 벽에 대고 문지르는 것처럼, 강아지들도 항문이나 그 주위는 발이 닿지 않기 때문에 그 항문이 불편하게 되면 바닥에 대고 문지르는 똥꼬스키를 타게 됩니다.
그럼, 항문이나 그 주변이 불편하게 되는 어떤 이유들이 있을까요?
- 항문낭
대표적인 원인은 바로 항문낭에 있습니다. 항문낭에 액이 가득 차게 되면 강아지들은 이물감을 느끼고 그걸 해소하기 위해 똥꼬스키를 타게 됩니다. 야생에서 지내는 강아지들은 영역표시를 하거나 배변활동을 하는 등의 행동을 통해서 자연적으로 항문낭액이 배출되지만,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들의 경우에는 그러지 못하기 때문에 항문낭에 액이 점점 차게 됩니다. 따라서 항문낭을 주기적으로 짜서 강아지들이 이물감을 느끼지 않도록 해주어야 하는데요. 항문낭을 짜는 방법이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링크를 통해서 더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rongkong.tistory.com/entry/강아지-항문낭-짜기-어렵지-않아요
- 잔변감(대변 관련)
또한 변을 보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에도 똥꼬스키를 타게 될 수 있습니다.
사람도 묽은 변을 자주 보면 항문 주위가 따끔거리면서 아프듯이, 강아지들도 묽은 변을 자주 보면 항문이 자극이 되면서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럼 똥꼬스키를 타게 될 수 있습니다.
또는 항문 주위에 털이 긴 경우에는 한 번씩 항문 주변의 털에 변이 묻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 강아지들은 이물감을 느껴서 변을 떼어내고자 똥꼬스키를 타기도 합니다. 또는, 시원하게 변을 못 보고 잔변감이 남아있는 경우에도 똥꼬스키를 타게 될 수 있습니다.
- 영역표시
산책을 나가면 유독 똥꼬스키를 많이 타는 강아지들이 있는데요. 그 경우에는 영역표시를 위해서 그럴 수 있습니다. 맨 처음 언급한 항문낭액은 냄새가 강렬해서 영역표시를 위해서도 사용되는데요. 특히 야외에서 똥꼬스키를 지속적으로 탈 경우에는 항문이나 그 주변이 다칠 수도 있고,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강아지 똥꼬스키 해결을 위해
저희 집 댕댕이들인 아롱이와 콩이도 한 번씩 똥꼬스키를 타는데요. 대부분의 경우에는 그 이유가 항문낭 때문입니다. 항문낭을 짜주면 여지없이 항문낭액이 엄청나게 나옵니다. 아마 다른 대부분의 강아지들도 항문낭이 불편해서 똥꼬스키를 타는 경우가 많은 것입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항문낭을 짜주면 똥꼬스키를 자주 타는 것을 막아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항문 주변에 털이 많으면 아무래도 이물감을 더 많이 느끼게 됩니다. 따라서 항문과 생식기 주변의 털을 자주 정리해주면 좋습니다. 사실 그 주변의 털을 정리하는 일은 똥꼬스키뿐만 아니라, 강아지의 위생을 위해서도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잘 관리해주시면 여러모로 도움이 됩니다.
이처럼 강아지들이 똥꼬스키를 타는 것은 자신이 그 부위가 불편하다는 이상신호를 보내는 것일 수 있으니, 내 강아지가 똥꼬스키를 타는 모습을 보신다면 꼭 그 이유를 확인해보시고 해결해주어서 우리 강아지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해 주실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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