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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관련 정보

내 강아지 사료 급여량! 어떻게 결정할 수 있을까?

by O_ri 2020. 12. 17.

내 강아지가 먹는 사료.

매일 먹는 양을 결정하는 것은

쉬운듯 어렵습니다.

 

자율배식이 가능한 정도로

식탐이 많이 않은 강아지라면

정말 감사하겠지만,

보통 많은 경우에 우리 강아지들은

뭐든 먹는걸 좋아합니다.

 

그래서 항상 먹어야하는 양보다

훨씬 많이 먹고 싶어합니다.

 

물론, 그렇게 먹여도 아무 이상이 없다면

항상 원하는 만큼 주고 싶은 것이

강아지 부모의 마음이지만,

 

강아지들도 비만에 걸리게되면

여러가지 합병증에 쉽게 노출되기에

그럴 수도 없습니다.

 

저희 강아지들인 아롱이 콩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녀석들도 먹는걸 너무 좋아하는데요.

 

그걸 전혀 모르고

처음 이 친구들을 데리고 온 뒤

2,3년동안은 자율배식을 했었습니다.

 

그 전에 키웠던 또다른 강아지가

식탐이 그리 많지 않아서

자율배식을 했었거든요.

(지금은 저희 곁을 떠났지만요..ㅜ)

 

그 습관이 남아있어서

우리 아롱이 콩이에게도

자율 배식을 했더니 글쎄..

뚱아롱..ㅋㅋ

어느새 뚱견이 되어있었습니다..ㅋㅋ

 

물론 저 모습도 너무나 사랑스럽고

이뻤긴 하지만,

어린 나이에 찾아온 비만으로

벌써 슬개골이 안좋아지면서

병원에서 살을 빼야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때부터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인터넷에서

강아지 다이어트 방법을 찾아보니

무조건 식단조절만이 답이라고 해서

급여량을 조절하기로하고

우리 롱이콩이에게 맞는

적정 급여량을 찾기 시작하는데요.

 

이게 생각보다 쉽지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말하는

말티즈의 적정 사료량을 주었는데..

오히려 몸무게가 더 늘었습니다ㅋㅋ

 

우리 롱이콩이는

일반 말티즈들에 비해서

체격이 왜소한 친구들이었던거죠.

 

말티즈 중에서 작은 녀석들한테

말티즈 평균사료를 주었으니..

 

당연히 살이 찔 수 밖에 없었습니다ㅜ

 

그다음으로 찾아본 방법은

사료 급여량 계산법을 활용하는건데요.

 

이것도 정말 쉽지 않더라구요.

 

일단 이 계산법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내 강아지가 가지면 딱 좋은

이상적인 몸무게를 알고 있어야하는데,

 

이미 뚱뚱해진 친구들의

적정몸무게를 제가 어떻게 알까요..

 

그래서 급여량 계산법을 사용하는 것도

포기해버렸습니다.

 

그리고 내가 주는 사료마다

칼로리가 또 다르기 때문에

 사료를 바꿀 때마다

새로 계산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어

그것도 큰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우리 롱이콩이의 건강을 위해서

다이어트를 포기할순 없죠.

 

여러 방면으로 알아보면서

이것저것 시도해본 결과

 

딱 2가지를 유의해서 보면

강아지 사료량을 조절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첫번째 점은 바로

"강아지가 정신없이 맛있게 먹는 양을 아는것"입니다.

 

강아지는 식탐이 많죠.

보통의 강아지라면 무조건

자기 양보다 많이 먹으려고 합니다.

음식 욕심이 많으니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 강아지가

사료를 깨작거린다?

 

그건 배가 안고프거나

평소에 간식을 너무 많이 먹거나

 

둘중 하나입니다.

 

간식을 평상시 많이 먹지 않는 강아지는

사료만 봐도 엄청 좋아합니다.

사료를 내려놓는 순간 달려듭니다.

그리고 자기가 먹고싶은 양만큼 먹죠.

 

그러다가 사료를 남긴다?

 

그건 사료 양이 많다는 겁니다.

식탐을 다 채울정도로 많이 먹었는데도

남았다는 거니까요.

 

따라서,

내 강아지가 정말 맛있게 사료를 먹는

그 양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강아지가

허겁지겁 맛있게 먹는

딱 그정도의 양을 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이 방법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에 너무많은 간식은

삼가해주셔야 합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잘못했다가는 또 너무 적게줘서

영양부족이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사료량 조절을 위해 또 봐야할 것은 바로

우리 강아지의 변 상태를 체크하는 것입니다.

 

강아지가 응가를 배출하는 순간을 놓치지말고

변 상태를 확인해보세요.

 

혹시 변이 너무 말랐다면

사료량이 부족해서 그런거니

사료를 더 주셔야합니다.

 

반대로 변이 너무 묽다면

사료량이 너무 많아서 그렇습니다.

양을 조금은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게 변상태를 체크해가면서

사료량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2가지 방법을 사용해서

적정사료량을 찾아서 급여했는데요.

 

지금은 살이 많이 빠졌냐구요?

이렇게 살을 뺄 수 있었습니다.

 

가끔씩은 예전에 뚱롱이의 모습이

그립기도 합니다.

진짜 귀여웠거든요ㅜ

 

하지만 이렇게 살을 빼야

더 건강하게 오래오래 함께할 수 있으니

이제 계속 유지시켜주려합니다.


이렇게, 저희 아롱이콩이

다이어트를 위한

사료 급여량 조절 방법을 알려드렸는데요.

 

제가 말씀드린 방법을 포함해서

여러분들이 알고 계신 방법들을

잘 활용하셔서

 

적정한 사료량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사랑하는 강아지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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