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강아지관련 정보

강아지 피똥 혈변 원인은?

by O_ri 2022. 1. 11.

강아지-엉덩이

 

강아지를 키우다 보면 걱정이 되는 상황들이 간혹 일어납니다. 그 가운데 한 가지는 강아지가 피똥을 쌀 때입니다. 똥에서 피가 묻어나는 혈변을 본 것이 발견이 되면 겁이 나기 시작하면서 걱정이 밀려오는데요. 오늘은 강아지가 피똥 즉 혈변을 보는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 피똥 혈변 원인

강아지가 혈변을 보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크게 2가지로 분류를 할 수 있습니다. 그 2가지는 각각 장기의 내부에서 출혈이 생겨서 발생한 혈변과 항문에서 발생한 출혈로 인한 혈변입니다.

 

항문 출혈로 인해서 혈변을 볼 수 있습니다.

항문에 출혈이 생기는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변비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변비로 인해서 변이 건조하고 딱딱한 상태가 되면 그만큼 항문에 큰 자극이 가해지게 됩니다. 상처가 날 확률이 크죠. 변비로 인해서 딱딱해진 변이 항문에 상처를 주게 되면 그 피가 똥에 묻어나게 됩니다.

 

항문 출혈로 인해서 나오는 피의 특징은 선홍빛을 띤다는 점인데요. 고여있던 피가 아니라 상처에 의해서 바로 묻어 나오는 피이기 때문에 본래의 선홍색이 그대로 비치는 것입니다. 따라서, 혈변인데 거기에 묻어 나온 피가 선홍색이라면 항문 쪽 출혈로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라면 변이 너무 딱딱하지는 않은지, 또 항문에 상처가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볼 수 있습니다.

 

몸속 장기 출혈로 인해서 혈변을 볼 수 있습니다.

항문 출혈이라면 비교적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지만, 내부 장기에서의 출혈이라면 좀 더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내부 장기 출혈로 인한 피똥의 특징은 피의 색이 검붉은색이거나 완전히 검은색인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장기에서 출혈이 일어나면 피가 고이게 됩니다. 그리고 고여있는 시간만큼 피가 변하게 되면서 색이 검붉은색이 됩니다. 따라서 검붉은색의 피가 묻어나는 혈변을 본다면, 내부 장기 출혈로 인한 피똥으로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그럼, 내부 장기 출혈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이 무엇이 있을까요?

 

 

1. 내부 장기 염증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세균성 장염이나 췌장염, 대장염 등 내부 장기에 염증이 생길 수 있는데요. 이것이 제때 치료가 된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염증이 오랜 시간 방치가 되면 그 부분을 통해서 출혈이 생기게 됩니다. 그럼 그 피가 나중에는 변을 통해서 보이게 됩니다. 그리고 보통 내부 장기의 염증으로 인한 혈변이라면 설사가 동반이 됩니다. 따라서 설사가 동반되는 검붉은 혈변을 본다면, 위의 원인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2. 기생충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강아지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기생충의 종류는 아주 많습니다. 여러 종류의 수많은 기생충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https://rongkong.tistory.com/entry/강아지-기생충

 

강아지 기생충! 증상과 치료 방법을 알아봅시다!

우리 강아지가 갑자기 구토를 하면 깜짝 놀라 걱정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토사물 사이로 얇은 지렁이 같은 기생충이 보이면 엄청 징그럽습니다. 하지만 징그러운 것은 잠시, 이내 우리 강아지

rongkong.tistory.com

 

특히 강아지에게 심각한 해를 끼치는 기생충의 종류들도 있습니다. 만약 강아지가 오랜 시간 그러한 기생충 감염에 노출되어있는 상태가 지속되면 혈변을 보기까지 할 수 있습니다. 만약 기생충 감염으로 인한 혈변이라면, 면역력이 감퇴되면서 체중이 급격하게 감소하는 특징이 동반됩니다. 따라서 급격한 체중의 변화가 동반된 혈변을 보는 경우라면 기생충 감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3. 이물질 섭취로 인한 장기 손상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특히 날카롭거나 뾰족한 이물질을 섭취해서 장기의 일부가 찢어지거나 구멍이 뚫리면 피가 나게 될 것입니다. 그럼 자연스럽게 혈변이 나오게 됩니다. 특히 조리된 치킨의 닭뼈를 강아지가 주인 몰래 씹어먹는 경우가 있는데요. 조리되지 않은 생닭의 뼈는 물렁물렁해서 장기에 상처를 주지 않지만, 조리된 후의 닭뼈는 딱딱해져서 씹으면 뾰족하게 깨져서 장기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럼 그 뾰족한 뼈가 장기에 손상을 가져다주고, 그로 인해서 생기는 출혈로 인해서 피똥을 싸게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내부 장기의 손상으로 인한 혈변은 여러 가지 이유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경우는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꼭 동물병원에 내원하셔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살펴보았듯이, 강아지가 혈변을 보는 원인은 아주 다양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강아지가 피똥을 싼다는 건 건강에 위험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에서 살펴본 여러 원인에 따라서 대처한다면, 더 위험한 상황을 피하고 반려견과의 건강한 삶을 계속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