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아몬드 먹어도 되나요?

 

아몬드를 포함한 견과류는 사람에게 유익한 성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간식으로도 자주 먹고 요리에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사람에게 유익한 성분이 많은 아몬드가 강아지에게는 좋을까요? 오늘은 강아지가 아몬드를 먹어도 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아지 아몬드 먹어도 되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강아지에게는 아몬드를 급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절대 급여해서는 안된다!' 까지는 아니지만, 그리 좋은 간식은 아니기에 굳이 급여할 필요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아몬드 자체에 강아지에게 치명적인 독성 물질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강아지가 아몬드를 먹으면 좋지 않은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한 가지씩 살펴보겠습니다.

 

급성 췌장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아몬드는 지방 함량이 매우 높은 식품입니다. 지방 덩어리라고 해도 무방한데요. 사람보다 작은 체급의 강아지에게 이 정도의 고지방 식품은 급성으로 췌장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급성 췌장염이 발병되면 복부 통증과 식욕 부진, 구토와 설사를 유발한다고 합니다.

 

방광과 신장 결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아몬드에는 인 함량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이 성분을 강아지가 주기적으로, 그리고 과다로 섭취하게 되면 신장 결석이나 방광 결석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결석의 경우, 심하면 수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아몬드 급여는 반드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곰팡이균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아몬드를 포함한 견과류는, 견과류에서 서식할 수 있는 특정 곰팡이균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곰팡이균은 '아플라톡신'이라는 독성을 품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견과류에 다 서식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곰팡이가 피기 좋은 환경에 오래 노출되어있다 보면 눈에 보이지 않게 곰팡이가 피게 될 수 있는데요. 거기에 포함된 아플라톡신이라는 독성 물질은 간을 공격하여 종양 형성을 유발하고, 암과도 연관이 있어서 매우 위험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서는 모든 사료 회사의 제품을 모니터링해서 이 독성이 포함되어있지는 않은지 반드시 확인하도록 할 정도로 강아지에게는 치명적인 독성이라고 합니다. 아몬드를 급여할 시,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강아지에게 치명적인 독성이 간을 해치게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몬드 급여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식도에 걸릴 수 있습니다.

아몬드는 다른 견과류들에 비해서 크기가 큰 편입니다. 그리고 딱딱한 편입니다. 그래서 강아지들이 씹어먹기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덩치가 큰 개들은 비교적 안전하겠지만, 소형 강아지들의 경우에는 제대로 씹지 못하고 바로 삼킨 아몬드가 식도에 걸려서 위장으로 넘어가지 못할 수 있는데요. 특히 여러 개의 아몬드를 보고 흥분해서 우리가 보지 못하는 사이에 막 삼키게 되면 정말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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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강아지가 아몬드를 먹으면 좋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아몬드 자체에는 유익한 성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 강아지들에게 급여하기에 위험한 요소들이 너무 많은 식품인 것도 사실입니다. 굳이 이런 여러 가지 위험을 감수하면서 아몬드를 급여하기보다는 다른 좋은 간식을 급여하는 게 강아지를 위해서 더욱 현명한 결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