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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관련 정보

강아지 꼬리 내림. 이유는 무엇일까요?

by O_ri 2021. 10. 20.

강아지들은 자신의 꼬리로 여러 가지 감정을 표현합니다. 이름을 불러주면 이내 흔들흔들 거리는 꼬리를 보고 있으면 참 귀엽습니다. 하지만 꼬리가 한없이 내려가 처져있는 모습을 보면 괜히 안쓰러워집니다. 뭔가 문제가 있는 건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강아지 꼬리 내림, 정확히 무슨 이유일까요?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꼬리내림
강아지 꼬리내림

강아지 꼬리 내림 이유는?

긍정적인 이유도 있을 수 있지만, 많은 경우는 부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먼저, 꼬리 내림의 긍정적인 이유부터 살펴보시겠습니다.

 

  • 편안함

강아지들이 자연스럽게 꼬리를 내리고 있는 것은 편안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특히 냄새를 맡는 노즈 워크를 할 때 꼬리가 내려가는 것을 자주 보실 수 있는데요. 냄새를 맡는 즐거운 활동에 집중하면서 편안해진 것이 꼬리로 표현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런 이유로 꼬리를 내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또한, 밥을 먹으면서 집중할 때에도 꼬리가 내려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역시도 밥을 먹는 행동에 집중을 하고 있으면서 편안함을 느끼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꼬리가 내려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이 경우에도 꼬리 내림으로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제 꼬리 내림의 부정적인 이유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어떠한 부정적인 요인들로 인해서 강아지들이 꼬리를 내리게 되는지 몇 가지를 살펴보시겠습니다.

 

  • 두려움

무섭고 두려운 감정이 들 때 꼬리를 내린다고 합니다. 그 두려움이 강렬하면 강렬할수록 꼬리가 더 내려가고요, 심한 경우에는 두 뒷다리 사이로 말리면서까지 꼬리가 내려가기도 합니다. 다리 사이로 꼬리를 두려고 하는 모습이 보인다면 많이 두려워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너무 무서워서 꼬리로 항문낭을 가리는 행동을 통해서 항문낭에서 나는 본인의 냄새를 최대한 풍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 행동을 통해서 최대한 자신의 존재를 숨기려고 노력하는 것인데요. 그만큼 두려움에 압도된 상태이기 때문에, 그럴 때는 강아지를 안정시킬 수 있는 조처를 취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또 어떤 경우에는 꼬리를 내릴 상태로 으르렁거리면서 이빨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공격하려는 제스처로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이 역시도 너무 무서워서 자신을 방어하려는 기재가 강해지다 보니 으르렁거리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 먼저 공격하는 일을 없지만, 자신이 무서움을 느끼는 존재가 너무 가까이 다가오게 되면 그것을 상대방의 공격으로 인식하고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깨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 경우에도 주의를 기울여주셔야 합니다.

 

  • 미안함

우리 강아지들이 사고를 쳐놓은 현장에 들어가게 되면, 나는 혼내지도 않았는데 이미 강아지가 풀이 죽어 있으면서 꼬리가 내려가 있는 경우를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그건 일종의 복종의 의미라고 하는데요. 두려움과 함께 자신이 한 행동을 사과하려는 의도가 담긴 꼬리 내림이라고 합니다.

 

 

 

위에서 살펴본 꼬리 내림의 이유들은 모두 그 원인을 없애주면 금방 꼬리가 올라오게 되는 원인들입니다. 하지만 이제부터 알려드리고자 하는 원인들은, 꼬리가 계속 내려가 있는 상태들에 대한 원인인데요. 사실, 이럴 때가 가장 걱정이죠. 어서 그 원인을 살펴보겠습니다.

 

  • 스트레스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강아지들이 꼬리를 내리게 되는데요. 스트레스는 보통 쌓이고 쌓이게 되면 드러나기 때문에 쉽게 꼬리가 내려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산책이나 터그 놀이 등의 즐거운 일을 하면 잠깐 올라갔다가 이내 다시 내려가게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트레스로 인한 꼬리 내림이라면 그 원인을 빨리 파악하셔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도와주셔야 합니다.

 

  • 신체적 고통

몸이 어딘가 아프거나 힘들어서 꼬리가 내려갈 수 있습니다. 힘든 정도에 따라서 꼬리 내림이 계속 지속이 될 수 있는데요. 아픔이 멈추지 않으면 꼬리는 며칠이고 몇 주고 계속 내려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또는 꼬리 자체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꼬리의 상처나 골절이 이유일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이 꼬리 내림이 잠깐이 아니라 계속 지속되는 상황이라면, 내 강아지가 감정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경우라면 치료가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빨리 동물 병원에 내원하셔서 혹시나 아픈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병원에 가봐야 몸이 아픈 건지의 여부를 빨리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 가서 이상이 있음을 확인했다면 그 부분을 보살펴줄 수 있고, 이상이 없다면 그때는 스트레스를 없애는 방향으로 도와줄 수 있겠습니다.

 

 

 


강아지는 꼬리로 많은 의사를 표현합니다. 그리고 오늘 살펴보셨듯이 꼬리를 내리는 이유에는 우리 강아지들에게는 부정적인 의미가 많은 의사표현이니만큼, 더 신경 써서 봐 줄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강아지가 불안하거나 무섭지 않게, 어디가 아프다면 빨리 낫게 할 수 있도록 하려면 강아지가 꼬리를 내리면서 보내는 신호를 우리가 얼마나 빨리 눈치채느냐에 달려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살펴본 내용들을 잘 기억하시면서 그 신호를 보낼 때 빨리 캐치해주셔서 우리 강아지가 빨리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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